[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34%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알트(대체)코인의 약진이 만들어낸 결과다.
3일(현지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568억달러(약 274조)로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34%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초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1% 오른 1만5309달러(약 1630만원)를 기록 중이다. 1비트코인은 12월 한때 1만9783달러(약 2113만원)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가격이 하락하며 시총 비중도 자연스레 줄어든 것이다.
반면, 알트코인은 약진했다. 특히 리플은 시총 비중 14%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달 초 리플의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3%대에 불과했다. 이에 리플은 지난해 시총 2위를 고수하던 이더리움을 제치고 대장 가상화폐로 뛰어올랐다.
리플은 현재 24시간 전 대비 30.84% 오른 3.24달러(3451원)를 기록 중이다. 또 시총 3위 이더리움은 7.45%, 시총 5위 카르다노는 39.69%, 시총 6위 NEM은 64.65%, 시총 7위 스텔라는 42.85% 상승했다. 예외적으로 비트코인캐시는 마이너스(-) 5.89%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제각각이다. 최근 저명한 원자재 투자자인 데니스 가트먼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약 533만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옥타곤 스트레티지의 이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0만달러(약 1억672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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