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센터장(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은 지난 18일 열린 '2017블록체인서밋'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주제발표 이후 이러한 의견을 전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어차피 가상화폐는 가격이 우상향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 가격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게 분명하다"며 "(손실을 입었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투자했길래 손해를 봤는지 나는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의 인식이 왜곡된 부분에는 가격 변동성뿐만 아니라 기타 부정적인 부분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박 센터장은 "(언론에 의해) 너무 왜곡된 부분이 많다"면서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당한 사람, 좀비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평가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장차 가상화폐는 현재 상장된 코인 중 최대 30%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은 수없이 증가하고 수없이 죽을 것"이라며 "맥시멈 30%만 살아남을 것이고, 70%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관련 정부 정책에는 쓴소리를 했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가상화폐 열풍도 기여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총론적인 정책 없이 (정책) 광고만 하니까 이런 사태가 생기는 거다. 일본처럼 총론적인 정책이 어서 생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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