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키움증권은 11월부터 신용대출 기간 30일 이하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30일 초과 대출금리는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11.75%의 금리가 적용되던 15일 이하 대출의 경우 7일 이하는 7.5%, 8일부터 15일이하는 8.5%로 금리가 낮아진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소급법을 적용하는 증권사의 기간별 금리 구조와 비교하면 키움증권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한국투자증권 대비 약 0.7%포인트~1.1%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평균 이자수익률은 8.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기존 9.3~9.4% 대비 1.3%포인트~1.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라며 "분기 기준 약 38억~40억원의 이자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연간 기준으론 약 220억원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자율 인하가 신용융자가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신용잔고는 1조3200억원으로 현실적인 한도에 도달했다"며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이 신용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돼 이자수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부분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개인매매비중 하락으로 키움증권의 약정 점유율 회복이 지연 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2000원으로 4.2%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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