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신 회장의 소환 조사를 검토중이며, 그는 올해 2월~3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독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일본 도큐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여해 일본 주주들의 지지를 다시 확인한 신 회장은 오늘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비행기 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15일 오후 2시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신 회장과 신격호닫기

앞서 롯데는 지난해 10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사금고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각각 28억과 17억 원을 출연하는 등 총 45억을 출연했다.
이후 K스포츠재단 측은 대한체육회 하남 땅에 배드민턴과 승마 등 비인기 종목을 위한 시설을 지으려한다며 롯데에 75억을 추가 요구했으며 롯데가 “너무 많다”며 난색을 표하자 K스포츠 재단에서는 5억 원을 깎은 70억 원을 제시했다.
재계에서는 협상이 3개월 간 이어지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신 회장에 직접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구속기간이 20일 만료되고, 기소 전에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침을 정함에 따라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대통령과 독대한 총수들을 소환했다. 이에 비춰볼 때 신 회장에 소환조사일은 오늘이나 15일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팀장(상무)을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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