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프라이비트 뱅크의 크리스 울프 주식투자담당은 올해초만하더라도 가장 큰 고민이 "어떻게 하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다시 사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였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투자자들의 지나친 주식매입 의지를 가라앉힐 수 있을까"에 있다고 말했다.
울프 주식투자담당을 포함한 시장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가 작년 10월 이후 32%나 오르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증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주가를 너무 빠르게 상승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US뱅코프파이프제프리의 브라이언 벨스키 시장전략가도 최근들어 평범한 사람들의 증시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고 지적하고 주가가 기업 펀더멘탈을 앞질러가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이 지나친 낙관론에 경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3년동안 투자자들의 비관도가 다른 약세장에 비해 약하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네드 데이비스에 따르면 주가가 장기 약세국면을 보였던 70년대와 80년대초, 미국 총 가계자산 가운데 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1%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최악의 약세장에서도 주식 비중이 29%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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