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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금)

현대차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02-02-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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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자동차와 유제품, 건설업체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 상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하이스코 등 현대그룹 계열의 신용등급 상향이 돋보였다.

한국신용정보는 176개 해당 법인의 기업어음 신용등급 평가를 실시해 14개사를 상향조정하고 9개사는 하향조정했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A2’와 `‘A2-’에서 `‘A2+’와 `‘A2’로 상향조정됐으며, 롯데삼강과 한국야쿠르트 등 유제품업체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이수건설, 명지건설 등 건설업체의 등급 상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들은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제약업종의 경우 녹십자는 상아제약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A2’에서 ‘A2-’로 하향조정됐으며, 종근당도 기업분할에 따른 단기차입금 의존도 심화로 ‘B+’에서 ‘B’로 내려갔다.

금융업종은 현대캐피탈과 효성캐피탈이 영업수익 확대와 재무 안정성 개선에 힘입어 한 단계씩 상향됐으며, 전자통신업종에서는 LG필립스엘시디가 대규모 손실과 차입금 급증으로 ‘A1’에서 ‘A2+’로 등급이 깎였다.

한신정 평가기획실 김동섭 실장은 ‘등급의 상향조정은 대부분 ‘A3-’ 이상의 투자 안정등급에 집중됐으나 하향조정은 ‘B+’ 이하의 투기성 등급에 몰려 신용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 신무림제지 해외CB 물량부담 가능성 작다

대신증권은 신무림제지에 대해 해외전환사채(CB)의 물량부담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영업실적이 계속 호전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가 지난 98년 진주3호기 증설시 2차례에 걸쳐 해외CB발행을 통해 45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전환가액이 각각 7500원, 8400원으로 현재 주가(6990원)를 감안하면 향후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감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투자기관들이 CB인수 외에 지분투자(34.4%)를 했기 때문에 CB전환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해당 투자가들이 보유중인 주가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CB 물량 출회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해외투자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6000원(일부는 5000원)에 지분참여를 했기 때문에 현 주가수준에서의 주식으로 전환해 투자회수를 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1월 영업이익률이 17.2%로 작년 하반기 평균 15%에 비해 상승하고 있는 등 최근 실적호전에 따른 주가상승은 해외CB의 한계도 극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남선알미늄 금주 매각주간사 선정

남선알미늄 채권단은 금주중 서면결의를 통해 남선알미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후보로 총 6개 회계법인과 기업구조조정회사(CRC)가 신청했으며 매각주간사 선정이 끝나면 곧바로 실사기관 자체적으로 사업부문의 가치평가를 위한 공장실사를 실시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남선알미늄 사업부문의 가격은 수익가치를 포함해 300억~400억원 정도이며 실제 매각가격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각은 4월중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제약품·일동제약·유유산업 3분기실적 호조

3월결산 제약업체들의 3분기(작년 9월∼12월) 실적은 국제약품, 일동제약, 유유산업, 한일약품 등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3월결산 8개 제약업체의 실적 분석에서 국제약품과 일동제약, 유유산업, 한일약품의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국제약품은 당기순익 10억6천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워크아웃 졸업후 급속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일동제약은 매출 18.4%, 영업이익 42.3%, 당기순익 66.25%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골다공증 치료제 등 처방약 부문과 비타민제 위주의 일반의약품에서 고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유유산업도 매출이 29.5%, 당기순익이 20% 증가하는 호조였으며 한일약품도 5억8천만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대웅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일양약품은 같은기간 당기순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전기공·기술, 액면분할·증자 단행

민영화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한국전력기술과 한전기공이 최근 액면분할과 함께 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설비 개보수업체인 한전기공과 발전설비 설계용역업체인 한전기술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구주의 액면분할과 함께 무상증자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당초 1만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나누고 기존 자본금의 50% 가량씩을 무상증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한전기술의 자본금은 51억여원에서 76억여원으로, 한전기공의 경우 60억원에서 9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차례에 걸친 경쟁입찰이 모두 유찰된 이들 회사를 먼저 상장시킨뒤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업계에서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에 민영화한다는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면서 “2차례 유찰된 만큼 어떤 방법으로 매각을 재추진할지를 놓고 검토중이지만 아직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전기공 지분은 한전이 100% 갖고 있지만 한전기술의 경우 한전이 97.9%, 원자력연구소가 나머지를 각각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전선 투자의견 중립으로 낮춰

대우증권은 대한전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장기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국내외 통신업체들의 투자위축으로 인해 광케이블가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아 영업이익이 작년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종목의 주가는 적정주가로 판단되는 1만4천원을 이미 웃돌았다고 밝혔다. <기업금융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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