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경우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11월 들어서는 신상품 출시를 중단하고 다음년도 사업계획 수립등에 주력했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신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별로 보면 국민카드는 이달 하순에 ‘밀레 21문화카드’와 ‘골프카드’(가칭 홀인원 국민카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12월 초에는 몬덱스 전자화폐기능과 신용카드, 아시아나 마일리지 기능을 갖고 있는 ‘제주관광 아시아나 국민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2일 ‘농협 향군멤버쉽카드’를 발급한데 이어 12월에는 ‘여성전용카드’와 ‘레포츠카드’ 발급을 계획하고 있다. 레포츠카드는 레프팅. 헹글라이더, 수상스키, MTB, 스키, 번지점프, 윈드서핑등 레포츠 이벤트행사에 월1회 참여할 수 있고, 주요스포츠센타 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프로경기 관람료할인, 전국놀이공원 무료입장, 개봉극장 입장료 할인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11월중에 골프카드와 KT코넷-삼성카드를 발급했으며, LG캐피탈은 11월중 이미 골프카드, 온스터디-레이디카드와 2030카드, 조이시티-레이디카드와 2030카드 발급했으며, 12월중 핸드폰 메시지 서비스 업체인 아데오와 제휴한 아데오-2030/레이디카드와 문화공연 관련업체인 아이리스 제휴카드인 아이리스클럽-2030/레이디카드 발급을 계획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는 지난 15일 연회비 20만원의 초우량카드인 골프멤버쉽다이너스카드를 출시 특화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일년 내내 신상품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선점만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카드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상품출시 비수기에도 앞다투어 신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다양한 계층의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도에도 카드사들의 신상품 출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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