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4개 경제부처 장관과 손길승 SK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 10명은 2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구조조정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면서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경제의 상대적 회복과 구조조정의 가시화, 제한적 경기조절책으로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당초 예견때와는 달리 미국과 일본의 상황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미.일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우리경제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OPEC 산유국과 중국, 남미, EU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럴때일수록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이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일주일후에는 금감위원장과 함께 은행장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재계와 은행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우리경제가 가야할 좌표를 분명히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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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시한 뒤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 하에서 실제 구조조정을 하면서 느낀 어려움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진 부총리외에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재계에서는 손길승 SK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이용태 삼보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박용만 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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