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회추위 회의 일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동양생명 등 5개 이사사 대표와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한 리스크학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차기 협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관료 출신 중엔 장관급 인물이 없는 상태다. 민간 보험사 CEO 출신들도 후보로 언급됐지만 업계는 반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협회장이 관료 출신인데 생보협회장이 민간에서 나온다면 금융당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보험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경제관료 출신의 양천식 전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차기 생보협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관료 출신인 손보협회장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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