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 1분기 순익은 -24억원이다. 작년 1분기 순익이 -83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이후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다. 분기에 흑자가 나기도 했으나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판매를 위한 전산 구축,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적자폭이 줄어든건 장기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이익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라인업을 확대하고 GA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나손보는 '하나가득담은355간편건강' 60세 이상 대상포진진단비 한도를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비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 올리기도 했다. 하나손보도 손보업계가 경쟁적으로 판매하려고 한 종합병원 1인실 보장을 1일 30만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화재 출신인 배성완 대표를 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배성완 대표는 삼성화재에서 장기보험부문 상무, 장기보험부문 부사장까지 지냈다. 장기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가 절박한 만큼 외부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하나손보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60세 이하 뇌혈관질환진단비 1/3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뇌동맥류진단비, 보험료 인상 없이 부정맥진단비 최대 1500만원 보장하는 기타심장부정맥진단비 특약을 한시판매하고 있다.
'하나로 다모은 종합건강보험'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체증형 간병인사용일당, 비갱신형 상해질병치료지원금 등을 보장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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