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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11.05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기사입력 : 2026-11-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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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11월 5일 목요일입니다. 4일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장중 400포인트 넘게 출렁인 끝에 0.62% 오른 5683.80으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다우가 3.03% 급등했고, 국제유가는 이란 종전 기대에 8% 넘게 급락했습니다.

① [금융·시장] 코스피 장중 400p 널뛰기…0.62%↑ 마감

코스피가 4일 0.62% 오른 5683.80에 마감했지만 장중 고점 5828.13과 저점 5421.72 사이를 오가며 4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 5800선을 넘어 출발했으나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자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져 외국인 매도가 쏟아졌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2조5000억원대 순매도를 받아냈다.

♣수치·데이터: 코스닥 714.95(+1.50%). 외국인 약 2조5000억원 순매도, 개인·기관 각 1조원 넘게 순매수, /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조1657억원·삼성전자 8083억원 순매도. / 삼성전자 21만8000원(-0.68%), SK하이닉스 139만6000원(-0.14%).

♣인사이트: 선거 결과가 AI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해석이 반도체에 집중되며 낙폭이 커졌고, 증권가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이미 예상된 만큼 규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을 수 있다고 본다.

② [산업동향] 이차전지·친환경주 급등, 반도체는 약세

4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SDI가 11.57% 오른 54만5000원에 마감하는 등 이차전지와 태양광·신재생에너지주가 급등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자 친환경 정책 수혜 기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맞물려 AI 쏠림 수급이 이들 업종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전날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까지 겹쳐 12%대 급등했다.

♣수치·데이터: 포스코퓨처엠 +10.8%, LG에너지솔루션 +5.03%, 한화솔루션 +18.6%, OCI홀딩스 +10.4%. 엘앤에프 계약은 2028~2031년 4년 공급분 7억7400만달러(약 1조350억원)로 지난해 연결 매출의 48.03%.

♣인사이트: 정책 기대가 이끈 급등이지만 ESS 수주와 LFP 공급망 확대 같은 실적 근거가 있는 종목에 매수가 집중됐다.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기대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③ [금리·채권] 국고 10년물 6개월 만에 4% 하회…환율 1341.5원

4일 국고채 금리가 내려 3년물이 3.714%에 마감하며 8월 초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10년물은 6개월 만에 4%를 밑돌았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하면서 장기물 낙폭이 더 컸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341.5원(주간거래 종가)으로 1340원대 좁은 범위를 이어갔다.

♣수치·데이터: 통안 2년 3.707%(-1.0bp), 국고 3년 3.714%(-2.2bp). 10년-3년 금리차 25.4bp(1.1bp 축소, 1년 7개월 만에 최저), 30년-10년 8.5bp. 한은 기준금리(3.00%)와 3년물 금리차 71.4bp(3월 5일 이후 최저). / 원/달러 환율 1341.5원(주간거래 종가), 전날 야간거래 종가 1345.1원.

♣인사이트: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와중에 3년물이 8월 이후 최저로 내려와 정책 기대보다 안전선호와 외국인 선물 수급이 가격을 이끈 장세로 해석된다.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인상 사이클 후반 신호인지는 근원물가가 꺾이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다.

④ [정책·규제] 홍콩 ELS 과징금 3700억 확정…역대 최대

금융위원회가 4일 정례회의에서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은행 7곳과 증권사 6곳에 과징금 3712억원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첫 대규모 과징금으로, 수익률 모의실험 결과 누락과 손익구조 단순화 설명 등이 문제가 됐다. 금감원이 당초 산정한 약 4조원에서 크게 줄었지만 금융위 금전제재로는 역대 최대이며, 일부 은행은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수치·데이터: 과징금 은행 3619억6000만원·증권사 92억8200만원, 과태료 합계 33억9000만원(총 3746억원). / 은행별 과징금은 국민 1723억3400만원·하나 924억7500만원·농협 401억7500만원·신한 387억4500만원·SC제일 179억원·우리 3억3100만원, 수협은 과태료만. / 5개 은행 자율배상 1조3437억원.

♣인사이트: 제재 규모가 확정돼 은행들은 재무 불확실성을 덜었고 쌓아 둔 충당부채 일부는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 다만 소송 가능성이 남아 있어 비용이 완전히 닫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⑤ [기업·M&A]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5523억…3분기 연속 5000억대

SK텔레콤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5523억원을 기록해 세 분기 연속 5000억원대를 이어갔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고객 감사 패키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84억원에 그쳤던 기저가 작용했고, 유무선 통신 매출이 늘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2.4% 줄었으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 두 법인이 개발과 운영을 나눠 맡는 체제로 정비됐다.

♣수치·데이터: 매출 4조4973억원(전분기 대비 +3.2%), 당기순이익 4118억원(전년 동기 순손실 1667억원), 별도 영업이익 4135억원.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6559억원(+73.6%). 유선 통신 매출 +7.4%. 3분기 배당은 주당 830원으로 1·2분기와 같음.

♣인사이트: 영업이익 증가율은 기저효과가 커 본업 회복 속도는 직전 분기 대비 보합 수준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법인 분리로 투자 재원 조달과 사업 성과가 별도로 평가받을 여지가 생겼다.

⑥ [금융·시장] 뉴욕증시 급등, 다우 3%↑…불확실성 해소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3.03% 오른 5만3356.12에 마감하는 등 3대 지수가 급등했고 S&P500은 8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확보했지만 시장은 선거 불확실성이 걷히고 의회와 행정부의 교착이 재정 확대를 제약할 것으로 보며 안도 랠리로 소화했다. 국채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AI 대형주와 반도체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수치·데이터: 다우 +1569.40p, S&P500 7688.62(+1.58%), 나스닥 2만5736.51(+1.44%). / 장 초반 나스닥100 선물은 한때 2.4%, S&P500 선물은 1.4% 하락했다가 회복. / 테슬라·스페이스X는 약세.

♣인사이트: 선거 결과를 악재로 보던 시각이 정책 교착이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쪽으로 바뀌며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 AI 규제와 이란 변수는 남아 있어 반등의 지속성은 별개의 문제다.

⑦ [원자재·암호화폐] 국제유가 8% 급락…WTI 88달러, 2개월 최저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2월물은 8.29% 급락한 88.12달러, 브렌트유 1월물은 8.67% 하락한 94.62달러에 마감해 두 유종 모두 2개월여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잃으면서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밴스 부통령이 전쟁을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인정한 점도 낙폭을 키웠다. 다만 미국의 제한적 군사작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종전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수치·데이터: 하락폭 WTI 7.97달러·브렌트유 8.98달러. 전날 종가 WTI 96.09달러·브렌트유 103.60달러. 두바이유 현물 3일 102.16달러(-2.98%). 지난달 30일 브렌트유 117.64달러(12월물 기준, 6개월 최고).

♣인사이트: 전쟁 종식 기대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지만 합의가 불발되면 되돌림이 큰 비대칭 구간이 이어진다. 유가 하락은 최근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석유류 부담을 덜어 한은의 물가 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⑧ [거시경제] 美 10월 민간고용 8만6000명…예상 상회

미국 ADP는 4일(현지시간) 10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8만6000명 늘어 시장 예상(다우존스 7만5000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이 증가를 이끌었고 이직자의 기본급 상승률이 4.8%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비즈니스서비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장의 관심은 노동통계국의 공식 고용보고서로 옮겨가 연준의 추가 인상 판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치·데이터: 9월 증가폭 8만6000명(기존 9만명에서 하향). 무역·운송·유틸리티 +3만9000명, 교육·보건 +2만8000명, 전문·비즈니스서비스 -2만7000명. 로이터 집계 예상치는 6만9000명.

♣인사이트: 채용이 업종과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임금 상승률도 높아 노동시장이 급격히 식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히며 추가 인상 논거를 뒷받침한다. 다만 ADP와 공식 통계는 집계 방식이 달라 같은 방향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 선거 결과가 업종별 수급을 갈랐다
코스피는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장중 급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했고 삼성SDI 등 이차전지·친환경주는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다우가 3% 급등해 같은 결과에 대한 반응이 시장마다 달랐다. 정책 기대로 움직인 수급은 구체적인 법안과 규제가 확인되는 과정에서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 유가 급락이 물가와 금리 경로를 흔든다
WTI가 88달러까지 떨어지며 이란 종전 기대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됐다. 10월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석유류 부담이 줄 수 있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8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다만 근원물가와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해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 금융권 제재와 주거 지원 정책이 동시에 나왔다
금융위는 홍콩 ELS 불완전판매에 은행·증권사 13곳에 3746억원의 금전제재를 확정했다. 국토부는 분양가의 25%만 내고 입주하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을 12월 처음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융사에는 소비자보호 책임이, 실수요자에는 대출 규제 속 새로운 진입 경로가 제시된 셈이다.

주목할 일정


▲11/5(목) — 영란은행 기준금리 결정, LG화학·카카오·고려아연 실적

▲11/6(금) — 미국 10월 고용보고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롯데케미칼·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11/10(화) —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3자 종전 협상(~11일, 아부다비)

▲11/26(목) — 한은 금통위(올해 마지막)

▲12/8(화)~9(수) — 미 FOMC(올해 마지막)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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