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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결제주기 'T+2→T+1' 단축 추진…"2028년 전환 목표"

기사입력 : 2026-11-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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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관기관,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공개
매도대금 수령 하루 단축…내년 인프라 개편

증권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 사진출처=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자료 갈무리(2026.11.02)이미지 확대보기
증권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 사진출처=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자료 갈무리(2026.11.02)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국내 증권시장의 결제주기를 ‘T+2’에서 ‘T+1’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증권 유관기관들은 2028년 중 전환을 목표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초안)'을 공개했다.

결제위험 완화·투자자 자금 효율성 제고

이번 로드맵은 결제주기를 하루 앞당겨 결제위험을 줄이고 투자자 편의와 자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결제주기 단축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장과의 정합성 확보, 시장 경쟁력 강화, 투자자 편의 제고 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다.

로드맵에 따르면 주권과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의 결제주기를 T+1로 일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결제대상명세 산출 시각과 이연결제 기준 시점, 예외 적용 기준 등을 조정한다. 거래증거금과 공동기금 산출체계 등 청산·결제 관련 인프라도 개편한다.

기관투자자의 결제 업무체계도 개선한다. 외국인투자자와 집합투자업자(펀드), 일반 기관투자자의 결제승인 마감 시각을 앞당기고, 업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ETF의 설정·환매 주기를 개선한다. 거래·결제 정보 자동화 인프라 구축과 관련 시장관리 제도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2027년 10월까지 인프라 구축…테스트 거쳐 전환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주식 매도대금 수령 시점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매도대금담보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증권 유관기관들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선제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와 외국인투자자가 2028년 1분기까지 전산 개발과 업무체계 개편을 마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도 제공한다.

이어 2027년 1분기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구성해 시스템 및 제도 개편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 이후에는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실시한다.

증권 유관기관은 "결제주기 단축 인프라를 구축한 뒤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2028년 중 결제주기 단축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전환 시기는 향후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투자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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