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29일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큰화, 내러티브에서 시장으로-토큰화 자산에서 하나의 금융 스택으로'로 디지털 자산 관련 발표를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디지털자산이다. 그동안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상황과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시장이 상승하면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늘고, 약세장에서는 거래량과 함께 수요가 감소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이 같은 연동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2025년까지는 시장이 약세가 되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줄고 강세가 되면 늘어나는 형태가 계속돼 왔다"며 "2025년 이후부터는 이와 상관없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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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과 기존 금융 인프라의 블록체인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미국 예탁결제기관 DTCC를 비롯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 등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단순히 특정 행정부에서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에 의해 단기적으로 가는 흐름이 아니라 이미 많은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의 효용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관련 제도 마련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도 명확하게 돼 있지 않고 어떤 것이 증권이고 어떤 것이 상품인지에 대한 분류 체계조차 없는 상태"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련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 주체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분류체계 등이 구체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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