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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유럽 SMR 사업 확대…BWRX-300 플릿 개발 협력

기사입력 : 2026-09-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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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SGE·GE 버노바·히타치 4사 MOU 기념 사진((왼쪽에서부터 김정욱 삼성물산 부사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CEO, 스콧스트래직 GE 버노바 CEO, 야스히로 다케우치 히타치 부사장).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SGE·GE 버노바·히타치 4사 MOU 기념 사진((왼쪽에서부터 김정욱 삼성물산 부사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CEO, 스콧스트래직 GE 버노바 CEO, 야스히로 다케우치 히타치 부사장).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이 GE 버노바··히타치·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손잡고 중동부 유럽과 영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틀란틱 카운슬 원자력 에너지 정책 써밋에서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300MW급 SMR인 'BWRX-300' 시장 개발과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BWRX-300 배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조기 상업화를 추진한다.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유럽 지역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여러 국가에 BWRX-300을 표준화해 반복 배치할 수 있는 플릿(Fleet)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릿은 다수의 원전을 묶어 개발·운영하는 방식이다.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법인인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는 BWRX-300 설계와 기술을 공급하고 히타치는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EPC 역량을 맡는다. SGE는 유럽 내 BWRX-300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 폴란드·영국서 다수 호기 개발 추진

BWRX-300은 비등수형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300MW급 SMR이다. 기존 상용 비등수형 원자로를 기반으로 설계를 단순화·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최초 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SGE는 폴란드에서 BWRX-300 26기에 대한 원칙결정을 확보하고 첫 14기를 수용할 수 있는 3개 부지를 중점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3개 부지에 총 14기, 4.2GW 규모의 플릿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 GBE-N(Great British Energy–Nuclear)이 주관하는 예비 규제평가 심층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중동부 유럽과 영국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정욱 삼성물산 해외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은 GVH와 함께 BWRX-300 배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스웨덴 스투드스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함께 유럽 SMR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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