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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대’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국제 인증

기사입력 : 2026-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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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부유식 부유체 시연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초대형 부유식 부유체 시연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과 공동 개발한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에 대해 국제 선급기관 2곳의 기본설계 승인을 받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22MW급은 국내에서 개발된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노르웨이 선급기관 DNV와 프랑스 선급기관 BV로부터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의 기본설계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iP는 개발 기술이나 모델의 개념과 기본설계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인증 절차다. DNV와 BV는 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설계와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국제 선급기관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부유체는 22MW급 풍력발전기를 해상에 설치하기 위한 하부구조물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 지반에 구조물을 고정하는 방식과 달리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기를 설치하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수심 150m 수준의 동해 해역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균등화 발전비용(LCOE·Levelized Cost of Energy)을 약 20% 절감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COE는 발전시설의 건설·운영·폐기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체 발전량으로 나눈 값으로 발전원의 경제성을 비교하는 지표다.

◇ 2023년 국책과제로 개발 시작…특허·수조 실험 거쳐

부유식 해상풍력 이미지.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부유식 해상풍력 이미지.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과 연구단은 2023년 4월 '혁신형 LCOE 절감형 20MW+급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 설계기술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된 뒤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2025년 2월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같은 해 9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1대 49 축소 모형을 활용한 수조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국제 선급기관의 설계 검증을 거쳐 이번 AiP를 획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단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반디컨설턴트, 포스코, 마린테크인, 인하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선급, 고려제강, 포스코이앤씨,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육상풍력에 이어 고정식과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관련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250MW 규모의 굴업도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22MW급 부유체 기술을 기반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굴업도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이어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DNV와 BV의 기술 검증을 받았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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