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증권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19~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기관 82개사가 참여했다.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금융권 직무백서’에는 증권사별 직무 소개와 인재상, 자기소개서·면접 준비 팁 등이 담겼다.
S&T·IB·리서치 등 직무별 전문성 강조
KB증권의 자본시장(S&T) 직무를 맡고 있는 현직자는 “자본시장 직무는 빠르게 바뀌는 시장 흐름을 읽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 많아, 시황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숫자 감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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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인사담당자는 인재상으로 고객중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와 윤리의식을 갖추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꼽았다. 또한, 변화와 혁신에 열린 태도, 그리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힘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의 PB(프라이빗뱅커) 직무를 맡고 있는 4년차 현직자는 “네트워크 형성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 꾸준히 학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3년차 현직자는 “증권업 모바일 개발 직무는 기회가 많고 능동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직접 개발하고 싶은 앱 기능이나 컨텐츠가 있으면 언제든지 도전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인사담당자는 전문성과 책임감,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제시했다.
대신증권 IB 현직자는 “재무 분석과 전략 수립 능력과 함께 고객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PT역량을 필요로 한다”며 “법률규제 지식, 높은 산업 이해도와 꼼꼼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 꿀팁으로 “지원 동기 부분에서는 회사 최근 뉴스를 1~2개 언급하며 왜 우리회사인지, 왜 해당부문에 지원했는지 명확히 밝히고 오타나 문장 흐름을 반드시 여러 번 검토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메리츠증권의 트레이딩 부문 현직자는 중요한 역량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 현상/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꼽았다.
현직자는 “트레이딩 직무의 본질은 수익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치열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의 5년차 리서치 현직자는 “담당 산업을 깊게 분석한 후 투자 아이디어를 글과 말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논리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B 3년차 현직자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발행된 회사채 및 펀드의 투자계획서를 읽어보거나 투자자산운용사나 CFA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방법이고, 무엇보다 인턴 경험을 통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활용·소통능력 등 역량 필요
삼성증권의 WM 부문 현직자는 “새로운 고객군을 만들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고액 자산가, 법인 등 새롭게 나타나는 고객군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IB 분야 현직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산업보다 스타트업, 뉴테크로 대변되는 신흥 기업과 섹터의 성장이 눈부시다”며 “IB 직무를 위해 기본적인 재무·회계 지식도 중요하지만, 시장 변화를 따라가고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호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 작성 팁으로 “증권사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업(業)의 이해”라며 “단순히 금융권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 지원자보다 투자, 재무, 회계, 금융상품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직무 관련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ICT 8년 차 현직자는 “데이터 분석 언어 사용 능력(Python, SQL 등), 논리적 사고 능력, 꼼꼼함,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 본인이 짠 코드가 최선인지 고민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현업에서 원하는 바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니즈를 파악하고 요건을 협의해 나가는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T 7년 차 현직자는 “기업가치 평가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재무적·비재무적 투자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분석력과 오피스 함수, 코딩 능력도 갖추면 좋다”며 “세일즈 부서는 다양한 고객을 만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의 인사담당자는 인재상으로 “신입사원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마인드,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적극성, 빠른 피드백 수용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의 디지털AI 분야 현직자는 “디지털/AI 직무는 고객들의 거래 현황을 분석하고, 자산 관리를 도와주는 AI 에이전트(AI Agent),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분석해 투자 정보로 가공 하는 업무를 한다”며 “필요한 역량은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데이터 분석 기술, 만든 모델을 실제로 작동하게 하는 개발 능력, 그리고 증권 업무를 이해하고 여러 부서와 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T 분야 현직자는 “작은 실수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꼼꼼함과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기도 하고 업무 특성상 대내외 다양한 부서와 소통할 일이 많으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중요하다”며 “가장 필요한 역량은 금융시장 이해도와 수리적 분석적 사고”라고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운용 분야 현직자는 “숫자가 중요한 업종이다 보니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다”며 “또한 단기간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멀티태스킹 능력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인사담당자는 인재상으로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 열정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스스로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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