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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

기사입력 : 2026-10-02 14:33

(최종수정 2026-10-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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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출연 광고 유튜브 댓글 기능도 중단…논란 확산 속 광고 노출 정리
회사 측 "예정된 일정에 따른 종료"…유해진과 모델 계약은 유지

'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유해진을 앞세운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

키움증권은 예정된 캠페인 종료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캠페인 노출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진행해온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지만 유해진과의 모델 계약 자체는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해진이 출연한 키움증권의 유튜브 광고 영상에는 현재 댓글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까지 번지면서 온라인상 항의 댓글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 유해진이 출연한 다른 브랜드 광고에서도 댓글 기능이 제한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버거킹의 유해진 출연 광고 영상 역시 최근 댓글 작성 기능이 중단됐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유해진과 1년간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해진을 앞세운 '설명할 시간 없어, 1위로 타' 광고와 퇴직연금 관련 캠페인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월 공개한 퇴직연금 광고는 '퇴직연금도 키움할 때가 왔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TV와 라디오, 유튜브, OTT, SNS, 옥외광고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두 달간 진행됐다.

키움증권이 유해진과의 모델 계약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광고캠페인을 종료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하는 만큼, 향후 유해진을 새로운 광고에 다시 기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형사와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가 실제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결론을 암시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실제 사건 관련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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