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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은 했는데…LG엔솔, 2Q 영업익 1133억 전년비 77%↓

기사입력 : 2026-07-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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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실적 공시, 매출 7조5602억 전년비 24.8%↑
미국 IRA 보조금 2410억 제외 시 1277억 적자
하반기 ESS 증설 완화 및 수주 확대 등 반등 전망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여전히 적자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증설 비용 완화와 수주 확대, 중소형 전기차 인산철 배터리(LFP) 공급 확대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올해 2분기 잠성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7조5602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 영업이익은 77.0%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미국 AMPC 2410억 원을 제외한 매출액은 7조3193억 원, 영업손실은 1277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 보조금 제외 영업손실 약 4000억 원에서 적자 폭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수익성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완전한 반등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등 ESS 설비 확충을 위한 비용이 줄어들고 수주 실적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또 유럽을 중심으로 중소형 전기차 원통형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ESS는 수주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국면으로,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2분기까지 수익성은 부진하나 가동률 상승과 AMPC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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