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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부터 AI 시대 경쟁력까지’…넥슨 ‘NDC 2026’ 개막

기사입력 : 2026-06-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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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
이정헌 대표, AI 시대 게임 경쟁력 정의
개발 현직자가 전하는 AI 활용기 공개

16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NDC 2024' 현장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16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NDC 2024' 현장 전경. / 사진=김재훈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IT 개발자 정보 공유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가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 노하우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최대 화두인 AI 활용부터 이를 활용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NDC, 국내 최대 개발 지식 공유의 장

넥슨은 16일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혁신경제센터 일대에서 NDC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DC는 지난 2007년 사내 소규모 발표회로 시작해 2011년 외부 행사로 공개된 이후, 게임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국내 대표 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며 누적 참관객 2만 명 수준의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및 사내 비공개 행사로 치뤄진 NDC는 지난해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부활하며 3일간 현장 누적 참관객 수 7600여 명, 온라인 생중계 누적 조회수 5만8500회를 기록하며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NDC 26은 오는 18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며, 게임 개발과 관련된 총 9개 분야 51개 세션이 진행된다. AI부터 기획·운영 노하우, 데이터 분석까지 게임 산업의 최신 흐름과 실무 경험을 폭넓게 다룬다. 전체 세션은 NDC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또한 넥슨컴퍼니 소속 개발사를 비롯해 크래프톤, 로블록스, NC AI, 구글 딥마인드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 및 IT 기업 임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이 그간 축적해온 콘텐츠 운영 경험과 노하우 외에도 게임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폭넓게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전문가의 대담 세션을 폭넓게 마련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개막한 NDC 2026 행사에서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진행 중이다. / 사진=김재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6일 개막한 NDC 2026 행사에서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진행 중이다. / 사진=김재훈 기자

NDC 최대 화두는? 게임 업계도 주목하는 AI

올해 NDC의 주요 화두는 AI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 접목한 구체적인 사례와 시행착오를 담은 발표 세션이 다수 이어진다. 또한 AI 전환부터 개발 철학, 사운드 제작, 게임 산업의 미래까지 주제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 세션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 NDC는 전체 51개 세션 중 총 15개 세션이 AI 연관 주제로 마련됐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제 개발 현장에 접목한 구체적인 사례와 시행착오를 담은 발표 세션이 다수 포함됐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AI는 정보와 콘텐츠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창작과 연산의 혁명"이라며 "AI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훌륭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정의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태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잘하는 것은 답이 정해진 일이지만, 공감과 교감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모두가 같은 도구를 손에 쥔 시대에 차이를 가르는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안목과 판단이며, 그 안목과 판단은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도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AI가 구현의 장벽을 빠르게 낮추면서 경쟁의 무게중심은 구현의 수준에서 맥락(Context)의 깊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저와 함께 보낸 삶의 총합은 그 어떤 경쟁사도 그 어떤 AI도 복제할 수 없다"며 "누구나 사서 쓸 수 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위에 또 하나의 AI인 축적된 지능(Accumulated Intelligence)을 두텁게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게임 기획과 데이터 분석 등 영역에서의 AI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다뤄줬다. 'AI는 스토리텔링의 꿈을 꾸는가' 세션에서는 세계관 설정부터 시나리오 작성까지 내러티브 기획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해본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AI가 잘하는 것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솔직하게 짚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본사) 대표가 16일 개막한 NDC 2026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본사) 대표가 16일 개막한 NDC 2026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전문가 대담으로 공유하는 개발 인사이트

올해 NDC의 주요 특징은 전문가 토론 형식의 대담 세션 라인업을 다수 선보인다는 점이다. 단일 연사의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관람객에게 한층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먼저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세션에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주요 연사로 참여해 다수의 대형 신작 프로젝트를 동시에 이끄는 리더십과 철학을 공유했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세션에서는 독보적인 서브컬처 팬덤을 구축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프로젝트 문 김지훈 대표가 본인만의 기획·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글로벌 인디게임 히트작 림월드 제작자 타이난 실베스터는 ‘내가 만드는 시스템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게임 세계관과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AI 및 데이터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OpenAI 엔지니어 출신인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Love&Fury 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이 ‘AI가 10배 빠른 시대, 성장을 멈출 이유는 없다’ 세션을 통해 AI 도입이 조직의 성장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전GKS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세션에서는 강덕원 넥슨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VP가 각 회사에서 AI 전환 과정에서 쌓아온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을 통해 넥슨 류청훈, 배준영 본부장과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임진식 총괄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고도화 사례를 나눈다.

이 밖에도 네오플과 넥슨게임즈, 넥슨코리아 소속 사운드 전문가가 들려주는 ‘The Art of Sound,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션, 넥슨 채정원 본부장과 G식백과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성회가 함께 참여하는 ‘연결의 시대, 게임은 어디로 가는가’ 등 다채로운 주제의 대담이 준비됐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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