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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방산 상생협력 추진…2000억 R&D 지원·펀드 확대

기사입력 : 2026-03-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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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성과공유제' 도입, 국산화 비용 절감분 협력사에 환원
동반성장펀드 1500억 증액 및 상생협력 전담 조직 신설

국회와 67개 협력사, 현대로템 등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경남 창원특례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국회와 67개 협력사, 현대로템 등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경남 창원특례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이 국내 방산 생태계 질적 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6일 창원공장에서 '2026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기술 자립과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한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해외 수주 성과를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부품 국산화 성공 시 발생한 비용 절감분을 첫해 100%, 이듬해 50%를 협력사에 환원하고 장기 물량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금융 혜택도 커진다.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7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저금리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무역금융 지원 및 대출 우대금리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구체화했다.

미래 무기 체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2000억 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 지원 범위는 차세대 유·무인 플랫폼,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등 핵심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을 포괄한다.

기술 보호와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보안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기술교육원을 통해 연간 5600명 이상 협력사 임직원에게 맞춤형 직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상생협력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본부 직속 상생협력실을 신설했다. 기존 팀 단위 업무를 실 단위로 격상해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 과제 연결 및 현장 기술 지원을 전담하게 한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세계는 K-방산 역량과 역할에 주시하고 있다"며 "중대한 전환점에서 현대로템과 파트너사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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