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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최근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며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생산적 금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장 전략'과 함께 '생존 전략'으로 꼽은 것은 AX다.
AX로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대한 혁신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진 회장의 복안이다.
생산적 금융으로 AI 혁신기업에 '단비'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개최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통해 올해 총 17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위한 세부 계획 수립을 마쳤다.구체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에 2조원을, 그룹 자체투자로 2조원, 여신지원 방식으로 13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룹 자체투자의 경우 25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4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개발펀드 등을 통해 AI·데이터센터·첨단 제조·재생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과 메가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벤처투자는 AI 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3호’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200억원을 포함해 운용사인 신한벤처투자와 민간출자 등을 더한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이나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유통 및 관련 서비스 기업에 펀드 총액의 70%를 집중 투자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그룹의 지역 거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 지자체 소재 AI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과 연계한 육성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자금 공급 규모가 가장 큰 대출 분과에서는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여신 지원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심사팀 개편과 신용평가 모델 개선, 리서치팀 신설로 유망 기업·프로젝트 선별 역량을 키운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이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 목표와 성과를 주요 그룹사의 전략 과제, KPI에 반영하도록 했다. 생산적 금융에 대한 진옥동 회장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직 개편·AX로 생산적 금융 가속도
이처럼 빠르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이행의 배경에는 선제적인 조직 개편이 있다.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본인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현장에서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발족했다.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은 추진 사무국을 중심으로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사무국장은 신한금융 CSO인 고석헌 그룹전략부문장(부사장)이 맡고 있다.
조직 개편과 더불어 신한의 생산적 금융 이행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 회장은 AX를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10월 지주 내 AX·디지털부문을 신설해 그룹 전체의 AI 혁신 로드맵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으며, 현업에서 AX 실행을 직접 주도할 ‘그룹 AX 혁신 리더’ 100명을 선발했다.
AX 혁신 리더들은 지난 1월부터 전문 교육과 실제 AI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디지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AX를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닌 전사적 변화로 정의하고, 현업 부서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은행 AI 플랫폼' 구축도 마쳤다.
신한금융은 현재 서비스·사업 특성에 따라 외부 AI를 활용하는 동시에 내부 AI 모델을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활용해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이 활용 가능한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현업 주도의 AX를 이뤄내는 것이 진옥동 회장의 목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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