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문을 연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 내에 남성 양육자를 위한 전용 공간 ‘빠카페’를 조성했다.
마포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기존에 엄마 중심으로 구성돼 왔던 양육 지원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빠도 머물고 쉬며 양육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빠카페’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는 ‘빠카페’ 조성 과정에서 남성 양육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고자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공간 필요성’에 긍정 응답이 80%, ‘이용 의사’는 88%로 나타났다. 또한 희망 활용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쉼이 61%로 가장 높았고, 양육정보 공유(47%), 친목 모임(44%), 게임(38%), 독서(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빠카페’에는 작은도서관(독서 공간), 정보검색용 PC 등을 갖췄으며, 바둑·체스 등 보드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텐츠를 비치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에 ‘맘카페’와 ‘빠카페’를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부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빠카페 조성을 계기로 마포구는 양육이 특정 성별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빠카페는 마포구가 처음으로 마련한 아빠 양육자 전용 공간으로, 양육의 주체로서 아빠들의 역할과 참여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히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는 폐원한 노고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부모,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복지시설로, 1층에는 효도밥상 경로당이, 2층에는 맘카페와 빠카페가, 3층에는 청소년 스터디카페가 들어서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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