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놀유니버스는 3일 이철웅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고다·클룩·쿠팡 등 글로벌·로컬 플랫폼을 두루 경험한 OTA 전문가로, 해외 사업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아고다 재팬 시니어 디렉터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을 쌓았다. 2020년부터 2년간 쿠팡트래블의 최고디렉터를 맡은 뒤 2022년 야놀자의 CMO로 영입됐다.
2025년에는 놀유니버스 출범과 ‘NOL’ 브랜드 리브랜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캔슬프리, 골드클래스 등 사용자 가치를 우선에 둔 서비스 정책을 운영함으로써 놀유니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최근 여행·여가 시장의 변화 속에서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와 방향성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평가다.
팬데믹 이후 여행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며 소비 패턴이 한층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 항공·숙박 중심의 단순 예약에서 벗어나, 레저·티켓·체험형 콘텐츠까지 하나의 여정으로 소비하려는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항공, 숙박, 교통, 레저, 해외 TNA, 티켓까지 연결 가능한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춘 놀유니버스는 시장 변화에 가장 잘 맞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으로 꼽힌다. 여기에 K-컬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한국 방문 경험도 ‘숙박+관광지 방문’에서 ‘콘서트·테마파크·레저 체험’까지 확장되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토종 OTA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독보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트렌드 기반 마케팅 전략 고도화, UX 개선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재정비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A는 항공·숙박 중심으로 상품을 넓히는 단계지만, 놀유니버스는 이미 엔터테인먼트와 레저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차별성이 뚜렷하다”며 “신임 대표의 글로벌 경험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되면, 한국형 OTA 모델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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