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내년 상반기까지 구는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장’ 2곳(삼각지점·남산점)과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 1곳을 신설키로 했다.
시설 규모는 258.2㎡로 스크린 파크골프장 5개 타석과 휴게공간으로 꾸리며 타석마다 냉난방 설비를 갖춰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색채, 가구, 조명 등으로 아늑한 느낌을 연출하고 타석 단차를 최소화해 노약자 이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크린 파크골프장 ‘남산점’은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신흥로2길 74) 주민편의시설 2~3층에 생긴다. 면적은 총 274㎡(2층 204.8㎡, 3층 69.2㎡)로 2022년 조성된 주차장 부속건물 용도를 바꾸기로 했다.
스크린 파크골프장 4개 타석(2층)과 휴게공간(3층)으로 층 구분을 하고 2층 타석은 공간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색채 구성에 주안점을 뒀다. 테라스가 있는 3층 휴게공간에서는 대기 시간을 활용, 퍼팅 연습을 하거나 동호인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공사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말 삼각지점을 우선 시작으로, 내년 초 남산점 공사를 이어간다. 개장은 내년 2월(삼각지점)과 4월(남산점)로 예정됐다.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은 용문동 5-64 일대 철도 유휴부지에 실외시설로 조성한다. 면적은 425㎡이며 지난 8월 국가철도공단의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실내·외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구는 지난 4월 관련 방침을 수립하고 국시비 보조금 4억 450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구 예산을 추가로 편성, 총사업비 18억원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 기존 남영 실외체육시설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라며 “지난 9월 한남동 스크린 파크골프장 첫 개장에 이어 내년 초까지 실내외 시설 3곳을 추가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해 부지를 찾은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시며 생활 속 활력을 얻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구 핵심 공약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사업’의 하나다. 지난해 구는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2035년까지 공공 체육시설 17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한편, 파크골프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와 비슷하게 각 구간별 기준 타수가 정해져 있으며 기준 타수에서 몇 타를 가감했는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골프와 달리 채(클럽)는 1가지 종류만 사용하고 공 역시 골프공보다 크다. 홀 거리가 짧아 공원, 하천부지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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