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ESS 가동 및 운영과 관련해 리튬이온배터리에 납축전지까지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갖추게 돼, 국내 배터리 업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제조업 생존의 필수요소로 품질과 기술력, 생산 과정 전반의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향후 회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반면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소형화, 경량화에 강점이 있지만, 화재 발생과 확산 위험성이 크고 원자재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이번에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확보한 기술은 납축전지 전극에 활성탄을 도포해 술폰화납(전극 표면에 쌓이는 황산납 결정) 생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지의 수명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에 약 7년이던 ESS 배터리의 수명이 10년 안팎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가인 수입 활성탄 대신 전남대학교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김융암 교수팀의 표면개질(고결정성 활성탄소 소재 합성)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매스 활성탄으로 경제성도 갖췄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이미 안정적인 양산라인을 구축해 방산용 리튬 전지를 생산∙납품하고 있는데, 이 같은 2차전지 기술력과 노하우로 신규 사업군인 ESS 분야에서도 새로운 ‘배터리 커패시터(Battery Capacitor, 탄소(카본) 첨가 전극 납축전지)’ 기술 등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오정석 기술연구소장은 “4년여에 걸친 업무과제 수행으로 확보한 납축전지 배터리 커패시터 기술과 기존 리튬이온 기술을 양 축으로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며 “특히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와 ESS의 화재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력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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