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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수)

KTX 올라탄 지방 집값…정차역 인근 신규 단지 ‘주목’

기사입력 : 2025-10-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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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 M2블럭 동일하이빌./사진제공=동일토건이미지 확대보기
김천혁신도시 M2블럭 동일하이빌./사진제공=동일토건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 조정기 속에서도 KTX역 인근 지방 도시에서는 뚜렷한 상승세가 포착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북 문경은 지난해 11월 KTX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하면서 판교까지 1시간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문경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94% 상승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5.54%)보다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2030년 KTX 상주역 개통 예정인 경북 상주가 5.16%, 지난해 12월 중앙선(도담~영천)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전 개통한 경북 영주가 4.21% 상승하며 수도권 주요 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단지 집값 상승폭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김천(구미)역 인근 ‘센트럴파크한신휴플러스2차’ 전용면적 110㎡는 올해 9월 6억 8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거래(5억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자 동일 타입 최고가(6억 5,500만원) 수준을 회복한 가격이다.

또한 충북 청주시 오송역(KTX·SRT)과 인접한 '오송역서한이다음노블리스' 전용면적 119㎡도 지난 7월 5억 6,060만원(17층)에 거래돼 동일 타입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KTX역이 신설되면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여러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돼 인프라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며 “특히 지방의 경우, 중심 생활권이 구도심에서 KTX역 주변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인근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는 ‘김천혁신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3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KTX와 SRT가 정차하는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특히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KTX 김천(구미)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으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2028년까지 역사 주변 88만㎡ 부지에 약 2465억원을 투입해 복합환승센터와 광장을 조성하고,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지구를 지정, 자율주택 테스트베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인근에서도 분양이 예고돼 있다.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다. 동대구역은 KTX·SRT 외에도 대구지하철 1호선,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난다.

이 외에도 충남 아산에 공급되는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30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로 선방했다. 이 가운데,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KTX·SRT 천안아산역까지 차량접근이 수월하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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