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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목)

추석 황금연휴 개막…전국 곳곳 ‘분양 나들이’ 기회

기사입력 : 2025-10-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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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투시도./사진제공=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투시도./사진제공=동부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지역 곳곳의 유망 단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추석은 개천절과 대체 휴일, 한글날이 겹친 데다, 징검다리 휴일인 10일까지 쉬게 되면 장장 열흘 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귀성∙귀경길에서 꽉 막힌 도로를 벗어나 견본주택이나 홍보관, 현장 등을 찾아 ‘분양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4만 8712가구가 분양 수요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도가 2만 3319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울 4190가구 ▲충북 3417가구 ▲광주 3216가구 ▲부산 2700가구 ▲인천 2548가구 ▲충남 2370가구 ▲경북 1848가구 ▲대전 1429가구 ▲전남 1165가구 순이다.

10월 분양물량은 직전 분기인 3분기 월 평균 분양물량(2만4817가구)와 비교하면 약 2배, 2분기 월 평균 분양물량(1만5688가구)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예고한 만큼 다양한 선택지 가운데 니즈에 부합하는 단지들을 골라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2030가구 규모 대단지 ‘더샵 신풍역’을 필두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등 대단지가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에서는 광명시에서 4291가구 규모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 헤리티온(1716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에서 1481가구 규모 대단지인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연내 분양을 앞뒀고, 충북 청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1618가구)’와 충남 천안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1541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단지 가운데서도 시장 분위기 등으로 관심이 적었으나, 입지나 상품성 등에 우위를 갖춘 수도권 단지들을 둘러볼 만하다. 특히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기 분양단지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체크 포인트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587만 2000원으로 3년 전인 22년 8월의 445만 4000원과 비교하면 31.83%가 뛰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사이에도 6.15%가 재차 상승(830만7000원 → 881만8000원)하는 등 상승폭이 큰 상황이다.

더욱이 수도권 분양경기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9월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경기는 전달 66.6에서 83.4로 16.8p 상승하며 확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28.2p가 상승한 서울(64.1 → 92.3)을 필두로 경기(69.2 → 86.4) 및 인천(66.6 → 71.4) 역시 각각 17.2p와 4.8p가 올랐다.

이에 수도권 기 분양단지 내에서도 역세권 단지 등 입지 경쟁력을 갖췄거나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양주시 소재 1호선 덕계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1595가구 규모 랜드마크 단지인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소재 1990가구 규모 대단지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소재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 생활권에 들어서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153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가을 분양시즌이 확실한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다양하게 관심을 가질만 한 단지들이 대거 출격한다”며 “특히 분양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입지∙상품 등 경쟁력을 갖췄으나 시장 분위기에 외면받았던 단지들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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