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준비하는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중국 BOE 추격을 차단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 지난 1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한 건 2023년 4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협약식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본격 양산을 앞두고 이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술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O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애플 노트북인 맥북을 겨냥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 말 출시할 맥북 프로에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애플향 OLED 수주전을 벌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11월 중국 BOE는 오는 2026년 말 8.6세대 IT용 OLED 대량 양산을 위해 약 11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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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OE는 LG디스플레이가 장악했던 LCD 맥북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옵디아가 지난 7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맥북 패널 공급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43%), BOE(39%) 순이다. 그런데 올해 BOE가 점유율 51%로 LG디스플레이(35%)를 누르고 최대 공급업체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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