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AI 연구원이 이날 선보인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를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LG AI 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공개한 지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은 의사·치과의사·한약사·관세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엑사원 4.0은 글로벌 주요국의 대표 AI 모델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 ▲AI 지식수준(92.3점) ▲문제 해결 능력 평가(81.8점) ▲코딩 능력 평가(66.7점) ▲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75.4점) ▲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85.3점) 등 5개 분야 벤치마크 비교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파이-4)·중국 알리바바(큐원3)·프랑스 미스트랄 AI(마지스트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LG AI 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학술·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
한편 LG AI 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와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식 LG AI 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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