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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0대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준수율이다. 1위는 모든 항목을 준수한 포스코홀딩스인데 아직 정부 영향력이 강한 기업이다. LG가 다른 대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해당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배구조핵심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중요해진 지난 2022년부터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나 기준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국내 ESG 등급 평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아직 지키지 않고 있는 항목은 ▲집중투표제 채택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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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우선 집중투표제는 LG 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내 기업이 부담스러워 한다. 자산총액 5000억 이상인 국내 기업 가운데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5%뿐이다. 이 제도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1주당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 투표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후보에 투표용지를 몰아서 쓸 수 있다. 소수주주가 지지하는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주주 권한이 막강한 국내 기업 지배구조를 뒤흔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에서 논의한 주주친화정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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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사외이사 의장'의 경우 LG그룹이 특히 도입을 꺼려하는 모습이다. LG 이사회 의장은 '오너가' 구광모닫기
 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맡고 있다.
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맡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대주주가 핵심기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 경우는 LG, 현대차, GS 등 3곳이다. 롯데, 한화, HD현대 등 3곳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사외이사 의장을 도입한 나머지 4곳은 삼성, SK, 포스코, 농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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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LG그룹 대부분 계열사들도 핵심 의사결정권자가 이를 감시할 의무가 있는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맡고 있다. 권봉석닫기
 권봉석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3곳 의장을 겸임하고 있고, 하범종 사장은 LG 생활건강, LG CNS 의장을 맡고 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한다.
권봉석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3곳 의장을 겸임하고 있고, 하범종 사장은 LG 생활건강, LG CNS 의장을 맡고 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한다.이들 계열사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LG는 이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사결정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업무 집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라고 설명한다. 기업이 처한 경영환경이 급속한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LG는 이사회 독립성을 보완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이사회 내 위원회는 사외이사가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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