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는 네스프레소와 블루보틀의 협업을 기념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오 네스프레소 커피 코리아 마케팅본부장과 라이언 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인 ‘쏘왓놀라(So What NOLA)’가 행사장을 찾아 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우선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 주요 5개 매장인 성수점, 압구정점, 판교점, 연남점, 부산 기장점에서 ‘놀라(NOLA) 존’을 별도로 꾸렸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인 ‘버츄오’를 통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 커피를 눈에 담아볼 수 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커피 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 소비 시장으로,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다”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겠다”고 했다.

네스프레소는 이러한 놀라를 캡슐커피 머신인 버츄오로 담아냈다. 블루보틀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집에서도 놀라를 맛볼 수 있도록 고안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놀라 특유의 치커리 향을 더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대표는 “놀라는 커피와 치커리, 설탕, 우유의 네 가지 재료를 조합한 것으로, 블루보틀의 많은 메뉴 중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며 “언제 어디서나 블루보틀의 맛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이번 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네슬레는 캡슐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와 함께 지난 2007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네스프레소는 국내 캡슐커피 시장의 80~90%를 점하며, 홈카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홈카페가 대세를 이루면서 관련 시장의 덩치도 커졌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3754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73억 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과의 협업을 통해 홈카페에서도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기에 이른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커피 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글로벌 평균 152잔의 두 배가 넘는다”며 “네스프레소는 계속해서 한국 소비자 취향에 걸맞은 커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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