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침체된 내수와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글로벌 유통 플랫폼’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우수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동시에 해외 유망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확대하는 양방향 모델이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독점 수출 중인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는 지난달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K-뷰티의 저력을 입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하반기에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Shop Channel)’을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선보여 린넨 셔츠, 팬츠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유통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AIGLE(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하고 자사몰을 론칭하는 등 국내 판매 채널을 확장 중이다.
장마철을 맞아 20일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3개 매장에서 대표상품인 레인부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APTE)’를 오픈하고,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 등 7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프트’의 월평균 매출은 론칭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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