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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도 삼성생명 전략적 담건강보험 시장 점유율도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갔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시장에서 손보사보다도 빠른 담보 출시로 순위가 상위권으로 상승했다"라며 "GA시장에 사업비를 많이 쓰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모은·라이트 시리즈 인기몰이…GA 공격적 영업
삼성생명은 종합건강 상품 '다모은', 'The라이트 건강보험'이 인기몰이를 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종합건강 플랫폼인 다(多)모은 건강보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가격경쟁력 강화된 새로운 라이트 시리즈 출시로 물량이 동반상승 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The라이트 건강보험에 비급여 고액 부분까지 보장하면서 인기가 높았다"라며 "수익성을 확장하기 위해 GA 등에 사업비도 많이 지출하면서 판매가 많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가격 면에서도 타사 대비 경쟁력이 높다. 이번 4월 출시한 '중입자 치료 특약'은 방사선 5000만원, 중입자 5000만원으로 55세 여성도 1만5000원 가량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
지난 3월 처음 출시했을 당시에는 입원·수술 이력 없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최근 7년 또는 10년 이내 입원·수술이력이 없다고 추가고지(건강고지)할 경우 일반고지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고지형 10년 기준, 기존 일반 고지 상품보다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GA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손보사 상품처럼 특약 선택폭을 넓힌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多)모은 건강보험'은 종합건강보험으로 다양한 특약을 탑재, 상품별로 100개가 넘는 특약을 보유하기도 했다.
'다모은 건강보험'은 최다 수준인 135개의 특약을 탑재했다.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은 물론 각종 질병의 수술·치료 보장, 일상생활과 밀접한 재해·골절·자동차사고 부상 보장 등 원하는 보장만을 골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경증간편 다모은 건강보험'은 유병자 상품으로 유병자 상품 중 최다 수준인 68개의 특약을 탑재했다.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은 물론, 각종 질병의 수술·치료 보장, 일상생활과 밀접한 재해·골절 보장 등 원하는 보장만을 골라 설계할 수 있다. 수요가 높은 153대 질병수술보장특약, 다빈치로봇수술보장특약 등이 포함되어 보장의 폭을 넓혔다.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보장까지 30종 혜택을 담았다. 2024년부터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기존 상품 특약을 추가해 담보 경쟁력을 강화했다.
작년 1월 2일에 출시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S1'은 '다(多)모은 건강보험'에 인기 특약을 추가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44개의 특약을 제공한다.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하였고,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을 확대했다.
18년 만에 '파워수술보장' 특약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 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해 차별화했다.
3월에는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2'에 암 진단과 치료 보장을 확대해 출시했다.
이 상품 '통합암진단특약'은 암보장개시일 이후 통합암 중 어느 하나의 암으로 진단 확정 시, 세부 보장별 각각 최초 1회에 한하여 통합암진단보험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통합암보장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위암 진단으로 통합암진단보험금을 수령하면, 위암 및 식도암 부위만 보장이 소멸하고 나머지 부위는 보장이 지속된다.
GA 채널에서도 판매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를 많이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설계매니저 비용을 많이 책정하며 GA 판매를 독려했다"라며 "이 부분이 건강보험 쪽에 성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배타적 사용권 최다…빛난 담보 경쟁력 올해 '중입자' 눈길
손보사가 선전하고 있는 건강보험 시장에서 삼성생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건 담보 차별성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과 담보 공급으로 건강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했다"라며 "2024년 생보 업계 최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작년 '삼성 치매보험',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생보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탑재했다.
'삼성 치매보험'은 경도인지장애와 최경증치매 발생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돌봄로봇’을 제공하는 현물특약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은 관련 특약으로 항암치료 후 중증합병증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골밀도 감소 등을 고려해 감염질환 및 골절까지 보장영역을 확대한 점을, '삼성 요양보험'은 ‘장기요양지원특약’을 통해 요양장소 및 기간의 제한이 없는 보장을 제공함으로써 초고령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에도 업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특약'을 선보였다. '중입자 치료특약'은 이례적으로 손보사들이 삼성생명을 벤치마킹했다.
삼성생명이 배타적 사용권 획득하는 등 차별적인 담보를 선보인건 전사적인 노력 덕분이다. 삼섬생명은 새로운 보장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전담개발 TF(Task Force)를 신설하고 외부 관련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1년 이상에 걸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유병자와 고령자 중심 라인업을 확대하고 담보 차별성을 꾀하는 전략을 지속하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담보 개발과 탑재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유병자와 고령자 중심 라인업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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