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한화투자증권을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대상으로 고객 투자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까지 수행하는 디지털 운용 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도 한화투자증권은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 원리금보장 수익률과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항목 모두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유일한 사업자였으며, 수수료 효율성 부문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상품 운용 능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4분기 기준 수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원리금보장형 기준 DC형 수익률은 5.01%, IRP형 수익률은 5.62%였고, 원리금비보장형 DC 5년 수익률은 8.1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장기적 자산관리 전략이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한 장기 운용 전략을 적극 전개 중이다. 해외자산 ETF(상장지수펀드) 비중을 높여 환노출과 글로벌 분산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양질의 채권을 공급하고, 정기예금 및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상품 제공기관을 확대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IRP 상품군의 다양성과 안정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