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이날 HD현대중공업은 해군 유무인복합체계 핵심 전력이 될 미래형 무인함정 하드웨어와 운영체계 개발을 위해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힘을 합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3사는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리셉션 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닫기

반면 한화오션은 그룹 계열사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관닫기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해 낸 기업"이라며 "2011년 우리나라 첫 무인수상정 '아라곤 1호' 연구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2018년 자체 투자로 '아우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양·방산 분야 국내 핵심 기업들의 이런 행보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도 지난해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Ⅱ 중거리 요격체계 수출 계약 체결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LIG넥스원이 이라크와 계약을 체결한 게 문제의 발단이 됐다. 천궁-Ⅱ는 LIG넥스원과 한화 합작품이다. 미사일과 통합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다.
그런데 계약 체결에 앞서 LIG넥스원이 가격과 납기 등에 대해 한화에 사전 합의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LIG넥스원은 계약 체결 직전 한화에 검토를 요청했지만, 협의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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