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기업금융) 경쟁력이 자본력 싸움으로 일컬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대형화 경향이 뚜렷했다.
IB, WM(자산관리),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PI(자기자본투자) 등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의 경우, 10곳 중 3곳만 전년 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최근 1개 분기 영업수익 증가폭이 전년 대비 가장 컸다.
2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한투, 미래, NH, 삼성, 메리츠, KB, 하나, 신한, 키움, 대신)의 분기보고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톱10 증권사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 총계는 2025년 3월 말 66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총합은 2022년 말 56조8724억원, 2023년 말 60조9695억원, 2024년 말 65조9648억원, 그리고 올해 1분기에 60조원대 후반으로 진입했다.
증권사 별로 보면, 메리츠증권의 올 3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6조806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1% 늘어 증가폭이 최대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9조9650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6호 초대형IB' 후보로 꼽힌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B 관련해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상의 ‘1호 IMA(종합투자계좌)’ 후보군이다.
총자산의 경우 2025년 3월 말 기준 641조4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678조1990억원) 대비해서는 5%가량 축소됐다.
2025년 1분기 종투사 10곳의 영업수익(매출) 총계는 36조9551억원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43조829억원) 대비 14% 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 자기자본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 합계는 2조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7980억원)보다 13% 정도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이 1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급증했다.
이어 메리츠증권(48%), 대신증권(44%)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증가율이 컸다.
*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