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0만1690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만2375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16.6%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량과 함께 최근 집값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주택 수요에 비해 그동안 공급이 부족한 점이 집값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02㎡는 지난 3월 18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4월 16억1300만원보다 1억87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는 이달 중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고덕 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로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84가구가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101㎡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전용 84~142㎡ 총 152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가운데 중대형인 97~142㎡가 403가구이며, 전용 84㎡는 1121가구 규모로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