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기존 본사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매각을 검토하며, 마곡지구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유력 후보지는 ‘르웨스트 시티타워’와 ‘케이스퀘어 마곡’이다. 두 건물 모두 롯데건설이 시공했고 일부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SK에코플랜트도 본사 이전을 계획 중이다. 현재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본사를 오는 2027년 하반기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 이전은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통합 사옥을 구성하려는 계획 일환이다. 이전 예정 건물은 SK에코플랜트가 직접 시공한 곳으로, 이미 5년 이상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통합 이전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중복 업무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약 4조5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로, 주거·상업·쇼핑몰·호텔 등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DL그룹 모든 계열사는 오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강서구 마곡지구 복합업무단지 ‘원그로브’에 모인다. DL이앤씨, DL건설,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등 모든 계열사가 하나의 공간에 집결함으로써 그룹 차원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은 전국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사 위치가 도심 한가운데일 필요가 없다”며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면 오히려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서, 계열사들을 모아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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