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28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022년 이후 수주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 확대,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 비중 축소 등 요인으로 이처럼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분기에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라며 "다만 미국 관세 정책과 공정 지연 만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은 매우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정상화를 위해 공장별로 사람들을 파견하는 등 밀착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말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연간 1척~1.5척인 필리조선소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능률을 향상한 후 생산 설비를 확장한다.
리노베이션(Renovation)에 대해선 "도크가 두 개 중 하나는 제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암벽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 도크를 활용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 상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56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1% 증가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이익 300억원이 반영됐다.
특수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0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2.04%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해양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9억원,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6.40%, 88.04% 감소했다. 카타르 NOC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 생산설비(Fixed Platform) 현지 공사 마무리와 카델라(Cadeler)로부터 수주한 WTIV 1호기 인도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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