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부산 아파트 총 91만 2,571가구 중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는 52만2942가구로 전체의 5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구(81.3%), 영도구(79.9%), 북구(72.9%) 순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았다.
기장군과 강서구는 30대 이하 인구 비중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통계 포털(KOSIS)의 ‘행정구역(시군구) 1세 별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부산시 구·군별 30대 이하(0~39세) 인구 비중은 강서구(45.33%), 부산 진구(39.49%), 기장군(39.41%) 순으로 높았다. 인기 주거 지역인 해운대구(35.98%), 수영구(36.97%), 남구(36.95%)보다도 높은 수치다. 부산 진구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 인구가 밀집한 점을 감안하면,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택지 지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도시 및 택지 지구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월 입주한 기장군 일광읍의 ‘일광 신도시 비스타 동원1차’ 전용 면적 104.20㎡는 올해 1월 7억8900만원(27층)에 실거래됐다.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5월 같은 평형 같은 층이 7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400만 원(8.8%) 상승한 것이다.
이렇게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올해 상반기 부산 택지 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장안 택지 개발 지구 B-1 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를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전용 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 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약 2100여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 개발 지구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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