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는 올해를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토스뱅크는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의 IPO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산 안정성 및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포용의 경계를 넓혀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상태다.
총자산 30조원 목전, NIM 2%대로 수익성 꾸준히 유지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여섯 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출범 후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직전해인 2023년 175억원의 적자를 봤던 것을 감안하면 그 상승폭이 더욱 크다.토스뱅크는 자산규모,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등 모든 핵심 재무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1년만에 확실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먼저 총 자산은 전기(25.7조원) 대비 4조 원 가량 증가하며 29.7조원에 달해, 30조원 규모에 근접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전기(4000억원) 대비 575%나 증가하며 총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신용 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꾸준한 혁신금융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대표적으로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토스뱅크의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5조5000억 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요구불 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의 안정성이 근본적으로 개선됐다.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3.96%, 3대 인뱅 중 최고 수준
토스뱅크의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기(888만 명) 대비 32.6% 늘었다.규모의 성장만이 아니다. 재무체질이 개선되며 포용금융의 본분도 챙겼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96%로, 인터넷은행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담보 대출이 없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에도 연체율은 1.19%로 전기(1.32%) 대비 0.13%p 축소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2024년 말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원으로, 전기(3232억원) 대비 624억원 늘리며 총 281.87%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은 15.90%로 전기(12.80%) 대비 증가하며 자본적정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은미닫기

여신 다각화 및 차별성 확보로 기업가치 제고 필요
이처럼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낸 토스뱅크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토스뱅크가 당면한 과제는 여신다각화 및 상품 차별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지목된다.
먼저 토스뱅크는 내년인 2026년 상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하고 관련 인력 채용 등 상품 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상품들에 비해 취급하는 여신의 규모가 커 은행의 자산규모를 불리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토스뱅크 측은 “확실한 출시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근에는 주거상품 관련 대출 라인업 강화를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 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신용회복자를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선보였다.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고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HF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며,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월세보증금이 6,000만 원인 주택을 계약할 경우, 최대 4,8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4.62% 수준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의 과제라고 하면 결국 다른 시중은행들이 노리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별도로 신청하면 주 1회 알림을 보내주는 등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는 게 호평을 받았는데, 주담대 상품도 그런 차별점을 확보하는 것이 고객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