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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화)

[주간 보험 이슈] 소상공인 고객 시너지에 흥국생명·흥국화재 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DB손보·현대해상 제4인터넷은행 진출 불발 外

기사입력 : 2025-03-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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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호은행 주주 구성./사진=한국신용데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소호은행 주주 구성./사진=한국신용데이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고 있는 제4인터넷은행 소호은행 컨소시엄에 보험사로는 흥국생명,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했다. 소호은행 1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사실상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은 불발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확정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은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한건 소상공인 전문 인터넷은행과 보험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사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소호은행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흥국화재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은 물론 소상공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존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철회하면서 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을 걸로 보고 있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흥국생명, 흥국화재 외에도 다수 보험사가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수 보험사들이 소호은행 컨소시엄측에 참여 가능성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라며 "소호은행 인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상공인 데이터 활용 시너지가 있어 소호은행 쪽으로 보험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소호은행 외에도 포도뱅크, 소소뱅크가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하고 있지만 자본력 측면에서 소호은행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소호은행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흥국생명·흥국화재·유진투자증권·우리카드·OK저축은행·LG CNS·일진 등 증권사와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까지 참여해 자본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존과 유뱅크는 자본 확충 관련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기본 자본은 3000억원 수준이나 사실상 1조5000억원 투자 유치가 이뤄져야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더존뱅크 제4인터넷은행 신청 철회 관련해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유뱅크는 철회가 아닌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 하반기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보다 좋겠다는 전략을 선택했다"라며 "당국과 충분히 협의하여 추후 재추진하겠다. 오늘 발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과정의 일환이며, 유뱅크 컨소시엄의 협업 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보험회사 GA 판매 점검·평가 관리 체계 마련 추진…간접 규제 강화
자료 = 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금융감독원
앞으로 보험회사가 GA에 위탁 판매하는 업무를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도록 '보험회사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회사가 GA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수 있는 '업무위탁에 따른 금융기관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보험권의 경우 최근 보험대리점(GA)을 통한 외형성장 중심 영업 및 과당경쟁으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피해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험회사가 GA에 보험상품 판매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위탁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 중요성이 확대돼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회사에 노출된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모든 중요 제3자 리스크를 식별‧측정하고, 해당 리스크를 보험회사의 위험성향 내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통제‧경감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사회는 리스크관리 정책수립 및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경영진은 동 정책을 바탕으로 관리조치 이행 후 이사회 보고한다.'

보험회사는 판매위탁리스크를 중요 제3자 리스크 관리대상 중 하나로 반드시 식별하고 해당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판매위탁리스크가 위험성향 내 수용 불가능하거나 통제‧경감‧이전이 어려운 경우 위탁업무 중단, 특별 보완장치 마련 등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회사가 판매위탁리스크에 대해 정량‧정성적 방법으로 측정 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량지표는 보험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위한 각종 계량지표, GA 및 소속 설계사의 제재‧금융사고 이력 등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성 지표는 GA 내부통제‧지배구조와 소비자 보호체계, 변칙 영업행위 위험 등 비계량 지표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간 GA 판매위탁시 소비자효용, 보험계약 품질 등 질적 측면에 대한 고려 없이 단기판매실적 등 양적 팽창에만 치중해왔던 모집관행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3~4월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보험회사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롯데손보 대표 "자본확충 감독당국와 협의중"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28일 오전9시 롯데손해보험 본사 2층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28일 오전9시 롯데손해보험 본사 2층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자본확충과 관련해 감독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는 지난 28일 롯데손보 주총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롯데손보는 무저해지 해지율 가이드라인 예외모형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금융감독원 수시 검사를 받았다.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은 롯데손보 관련해 "예외모형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손보가 원칙모형 대신 예외모형을 택한건 수익성이 떨어져서다.

무저해지 해지율 가이드라인 원칙모형 적용 시 롯데손보 작년 순익은 -330억원 적자다. 반면, 예외모형 적용 시 당기순익은 242억원이다.

CSM도 원칙모형은 1조9736억원으로 2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반면, 예외모형은 2조2532억원으로 2조원이 넘게 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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