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치킨은 지난달 27일 올해 첫 신메뉴로 ‘콰삭킹’을 선보였다. 콰식킹은 bhc치킨이 약 7개월에 걸쳐 만든 제품으로, 1000마리가 넘는 닭을 재료로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도출해낸 결과물이다. 특히 콰삭킹의 핵심 요소인 튀김옷 크럼블을 구현하기 위해 약 3개월이 소요됐다.
이에 bhc치킨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점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콰삭킹 시식회를 개최했다. bhc치킨 금호동점은 튀김 조리 로봇인 ‘튀봇’을 도입한 매장으로, 이날 나온 콰삭킹은 튀봇이 튀긴 제품이다. 먹어보기에 앞서 황금빛 튀김옷이 고운 자태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코끝에 구수한 튀김 향이 닿으면서 군침이 돌았다.
한입 베어먹으니 콰삭한 소리가 절로 귓가를 두드렸다. 튀김옷 군데군데 박힌 크럼블에서 감자와 옥수수 맛이 입안 가득히 메웠고, 특유의 쌀 향이 식욕을 끌어냈다. 이 크럼블은 튀김옷을 두껍게 하지 않으면서도 오랜 시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행여나 튀김에 물릴지라도 ‘스윗 하바네로 소스’와 곁들어 먹으면 매콤달콤한 소스가 치킨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자아낸다.
염은미 bhc치킨 R&D센터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만큼 치킨 한 마리를 혼자 먹기에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콰삭킹은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갓 나온 치킨처럼 비슷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 2023년 연 매출 5356억 원을 기록하면서 교촌을 꺾고, 치킨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 치킨전문점 수가 3만 개에 육박하면서 시장 포화상태를 맞은 지금, bhc치킨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K치킨 확장에 나선 상태다. 현재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미국, 캐나다 등 해외 27곳에 매장을 마련했다. bhc치킨은 올해 해외 매장 50곳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bhc치킨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Tasty’와 ‘Crispy’, ‘Juicy’를 내걸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후라이드 치킨에 기대하는 맛의 세 요소다. 맛과 바삭함, 풍미를 모두 갖추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콰삭킹은 ‘Crispy’에 착안해 내놓은 제품이다. 올 7월에는 ‘Tasty’, 10월에는 ‘Juicy’ 콘셉트에 따라 신메뉴가 차차 공개된다. 올해에만 세 가지 메뉴가 새로 나올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콰삭킹은 올해 첫 신메뉴로 후라이드와 차별화된 바삭한 맛으로 무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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