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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수)

[현장]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경찰·해경 숭고한 희생 더 많이 알려져야”

기사입력 : 2025-09-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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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 진행
경찰·해경 자녀 총 75명에게 1인당 400만 원 장학금 지급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혜선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혜선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늘 우리 곁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분들에게 정작 우리는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전달식을 마련한 이유도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분들의 존재와 헌신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의미였습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하거나 부상 당한 경찰관과 해양경찰관의 자녀를 격려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해양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직업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 자녀들이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사업이다.

2015년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약 2700명의 학생에게 누적 6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올해 기준 현재까지 경찰 자녀 965명, 해양경찰관 자녀 16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이들에게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25억 원이다.

장 이사장은 “우리들을 지키고 돕기 위해 순직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더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전달식이나 행사가 더욱 널리 알려져야 한다”면서 “사실 이번 전달식을 마련한 이유도 경찰관과 해양경찰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은 물론, 전달식을 통해 여러분의 존재와 헌신을 알리고, 그 감사함을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하는 뜻이다”라고 했다.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 /사진=박슬기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이날 전달식에서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경찰관 자녀 60명과 해양경찰 자녀 15명에게 1인단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중 한 명인 경찰 이형석 씨의 자녀 이하진(11) 학생은 “경찰인 아빠가 계셔서 늘 든든하다”며 “저 역시 다른 사람에게 감사함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정직하고 바르게 성장해 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장학재단과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경찰과 해양경찰 측도 감사함을 표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욱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은 “재단과 2019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900명이 넘는 경찰관 자녀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요즘은 재난이나 안전사고도 워낙 많아 매년 많은 이들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들 덕분에 지금의 안전한 대한민국이 있다. 그들의 자녀들 모두 당당한 인재로 성장해 훌륭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표 해양경찰청 대변인은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164명의 학생에 대해 약 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 직원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장학생 여러분이 롯데장학재단 지원에 힘입어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해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서 지난 6월 직업군인 자녀 9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10월에는 소방관 자녀 50명에게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 총 8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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