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윤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빅 프랜차이즈 IP 발굴과 AI 사업 강화를 언급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글로벌 30개 이상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축적해 왔다. 또 올해초 미국 CES에서 엔비디아와 AI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등 AI 게임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투자한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 확대, 퍼블리싱 강화 등 빅 IP 프랜차이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게임 사업의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게임 신규 IP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한 대표는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에서 팬이 많은 IP이기에 세계 시장에 제대로 출시하고 싶다는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AAA 게임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좋지 않아 기존 방식만으로는 성과가 어렵다고 판단해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개선 중이며, 일정 조정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크래프톤의 주가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2021년 공모가(49만8000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까지 적용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도 현금 배당 등 직접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송구한 마음을 당연히 가지고 있다. 회사와 구성원은 회사 가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 활동을 전개하는 데 핵심을 두고 있다”며 “공모가 회복을 위해 펍지 IP외 다양한 IP 출시하고 성공시키고 도전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진행할 것”이라며 “상장 후 3년간 주주 친화 정책에 활용하던 걸 올해는 다시 돌이켜보고 새로운 장기 주주 환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당도 시장 환경 변화 맞춰 과거보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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