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드이뮨'의 미국·영국 법인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ALT-B4) 관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2건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4500만 달러(약 655억 원)를 포함, 총 13억5000만 달러(1조9640억 원)다.
미국법인은 ALT-B4를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1종에 적용해 SC 제형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예정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291억 원이고, 임상·품목허가 등 단계에 따라 최대 8438억 원의 마일스톤을 받는다. 영국법인과는 총 2개 항암제에 ALT-B4를 적용, 상업화하기로 했다. 기본 계약금 364억 원과 2개 제품 개발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최대 1조547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다음 달 16일 이전 두 계약금을 지급받는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IV) 치료제의 단점을 크게 개선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IV 제형은 투여시간이 4~5시간인데 비해, SC는 환자가 집에서 혼자서 5분 내로 주사할 수 있다. 이 같은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미국 할로자임 외 알테오젠이 유일하다.
SC 제형이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특허 만료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머크는 오는 2028년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알테오젠과 손잡고 SC 제형으로 개발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키트루다 SC가 FDA 문턱을 넘으면 머크는 최대 2040년까지 키트루다 특허를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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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인 혁신 치료제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한 발전"이라며 "물질과 특허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실사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하고 체결한 계약인 만큼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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