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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1~3위는 현대·삼성·롯데…사업지 1위는 ‘OOʼ [이 지역 분양왕 - 서울]

기사입력 : 2026-04-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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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3382가구로 1위
현대산업개발, 서울서 3곳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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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2025년 서울 분양 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장이었다.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 물량이 건설사별 순위를 가른 가운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과 강북권 대규모 재개발 단지의 등장 여부에 따라 공급 실적의 향방이 결정됐다.

서울 분양시장 분양가구 가장 많았던 건설사 현대건설…뒤이어 삼성·롯데

한국금융신문이 부동산R114에 요청한 2025년 분양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분양 가구를 공급한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총 3382가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대조동의 초대형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와 동작구 사당동의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을 잇따라 분양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단지는 서북권 주거 지형을 바꿀 대형 신축 단지로 평가된다.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은평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매머드급 아파트로 평가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483가구다. 전용면적은 51㎡, 59㎡, 74㎡ 등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강남 생활권과 맞닿은 핵심 입지 신축 단지이기도 하다. 이 단지는 더블 역세권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신규 공급으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기도 한 곳이다.

이수역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4㎡부터 84㎡까지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가 적용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넉넉한 동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키즈·펫 특화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구 수 2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과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를 선점하며 총 3188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2개 이상의 사업지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실제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강남권 최고 수준의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대형 재건축 단지로 각광받았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동작역(4·9호선)과 신반포역도 가까워 강남 및 여의도, 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요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이용도 용이해 차량 이동 여건 역시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 당시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와 84㎡ 중심의 중소형 위주 일반분양 구조를 갖췄으며,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페를라’도 분양 당시부터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방배6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반포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와 래미안 브랜드 희소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래초, 방배초 등 초등학교와 함께 강남권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반포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청약 경쟁률이 평균 150대 1을 넘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르엘(1865가구) 단 하나만으로 총 공급 가구 수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대단지 브랜드의 파급력이 순위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이 단지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규모로 탈바꿈한 사업이다. 입지 경쟁력은 강남권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됐던 사업지다. 단지는 지하철 2·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을 중심으로, 잠실나루역·한성백제역까지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여기에 차도로 하나를 건너면 송파구청·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이 위치하고 있다. 잠실초·잠동초 등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송파·잠실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단지는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클라이밍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면서, 주거 쾌적성·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평가됐다.

4위를 기록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전역에서 고른 공급을 이어가며 총 1133가구를 달성했다. 중랑구 망우동의 ‘상봉센트럴아이파크’(254가구), 성동구 성수동1가의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528가구), 그리고 동대문구 제기동의 ‘제기동역아이파크’(351가구)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에서 541가구, 두산건설과 함께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에서 330가구의 지분을 각각 확보하며, 총 871가구를 공급했다.

이밖에도 ▲라온건설 470가구 ▲현대엔지니어링 442가구 ▲유림E&C 404가구 ▲두산건설 329가구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서울 분양의 공급라인을 완성했다.

서울 내 가장 많은 사업을 펼친 건설사, IPARK현대산업개발

사업지 수 측면에서는 다수의 중소규모 정비사업과 도시정비형 사업을 공략한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공급 가구 수와 달리 사업지 수 기준으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내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망우동(상봉센트럴아이파크), 성동구 성수동1가(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 동대문구 제기동(제기동역아이파크) 등 서울 전역 3곳에서 사업을 펼치며 사업지 수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라온건설 등이 각각 2개의 사업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공급도 활발했다. 청년안심주택 공급 부문에서는 KBI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 성북펠릭스를 통해 공공과 민간임대를 합쳐 총 299가구를 공급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분양 시장은 삼성물산·현대건설·롯데건설 등 대형사의 정비사업 독주 체제 속에서도 IPARK현대산업개발과 같은 전략적 다각화와 함께 공공성 강한 사업을 공략한 중견사의 활약이 어우러진 점이 도드라진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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