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의 규모는 6400만 달러(약 931억원)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약 150%가량 상승하게 돼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갖추게 되며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의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1B는 지난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B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용도 외에도 곡예비행팀 '주피터(Jupiter)' 기체로 선정해 각종 에어쇼에서 활약 중이다.
이를 위해 KAI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 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현재까지 전 세계 총 224대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이뤄낸 만큼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여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KT-1과 T-50 등 국산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해외 국가이자 KF-21의 공동 개발국으로 K-방산의 중요한 파트너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AI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산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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