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은 2024년 당기순이익 331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506억 원)보다 195억 원(5.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고객여신 및 수신규모 감소, NIM 전년대비 4.7% 감소
SC제일은행 측은 작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30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4억 원으로 전년동기(4712억 원)보다 572억 원(12.1%)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고객여신 및 수신 규모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6% 늘었다.

NPL 소폭 늘었지만 건전성 유지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동기(1565억 원)보다 281억 원(18.0%) 감소한 1284억 원을 기록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년동기대비 0.03%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19.0%p 하락한 206.43%를 기록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320억원 결산배당 의결, BIS비율 19.73%로 안정적 수준 유지
SC제일은행은 14일 정기 이사회에서 2320억 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배당은 2024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배당 이후에도 2024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9.73%, 16.0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방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투자,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체제를 운영·실천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 체계와 선진적인 기업문화 구축에 힘입어 은행권 최초로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지배구조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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