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디지털 채널 확대, 차세대 육성 시장 선점 통한 수익원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디지털 채널 고도화로 디지털화 성과를 냈다면 올해는 더 나아가 생성형 AI 도입, RPA 확대로 생산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적극 도입…신규 디지털 채널 확대·CSS 고도화
BNK캐피탈은 올해 초 DT Next AX 추진을 위한 디지털 AX팀을 신설, AI 업무 분담을 시작했다. 망분리 규제 완화에 맞춰 내부망 Saas 이용 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AI 중심 유기적 협업 프로세스 구축도 꾀하고 있다.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에서 '연수팀'을 신설했다.
리테일 부분에서도 신규 디지털 채널을 발굴하기도 했다. BNK캐피탈은 작년 앱, 웹페이지,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 편의성 개선을 진행했다.
BNK캐피탈은 앱 이용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임직원 의견을 앱 개선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스크 리서치, 휴리스틱 평가 등 전문가 분석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캐피탈 업권 최초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메신저로 대화하듯 대출상품 진행내용 등을 확인하고, 대출신청 과정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이어가기 기능을 통해 빠르게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개인신용대출이나 오토금융 등 리테일에서는 고객 모객부터 대출 약정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며 "모바일 빅테크 플랫폼 제휴 등 신규 디지털 채널을 확대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대출 온라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유입이 많아지는 만큼 신용평가모형(CSS)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CSS를 고도화해 빠르고 정말한 심사로 우량 고객을 유치하고자 한다"라며 "디지털 채널로 유입된 고객에 대한 건전성 지표를 관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내실 성장 도모·신규 수익원 발굴
BNK캐피탈 글로벌 사업에서 내실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리싱, 라오스 MFI,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해외 법인은 업권 최초로 은행업 전환을 추진중이다.BNK캐피탈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아 본인가를 준비하고 이싸"라며 "각 해외 법인의 환경 분석하고 현지화에 기반한 운영을 통해서 글로벌 사업 내실 있는 성장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시장 발굴도 꾀하고 있다. 기존 오토금융이나 렌탈 외에 유망 업종에 대한 시장을 개척해 신수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대표는 작년 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작년 BNK캐피탈 순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7% 증가했다.
부동산 PF 부실 자산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리테일 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덕분이다.
김성주 대표는 2023년 7월 기업금융관리부를 신설하고 부동산 PF를 집중 관리했다. 부실 자산에 대한 재구조화, 매각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건전성을 제고했다.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낮은 부동산 PF 자산을 정리하는 대신 오토리스, 렌터카 영업을 확대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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